딸에게 보내는 노래_Toy 6집

Musik 2008. 12. 1. 22:59
세상 모두 멈춘 것 같은 밤
방 안 가득 별빛 쏟아져 내려
지친 하루 피곤한 모습의 엄마와
우릴 닮은 니가 잠들어 있단다

처음 샀던 엄지만한 신발
품에 안고 기뻐하던 어느 봄날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던 엄마의 얼굴
그토록 밝게 빛나던 4월의 미소
영원히 잊지 못할 설레임 가득하던
엄마의 눈망울

사랑스런 너를 만나던 날
바보처럼 아빤 울기만 하고
조심스레 너의 작은 손을
엄만 한참을 손에 쥐고 인사를 했단다

살아가는 일이 버거울 때
지친 하루 집에 돌아오는 길
저 멀리 아파트 창문 새로 너를 안고
반갑게 손을 흔드는 엄마의 모습
나는 웃을 수 있어 무엇보다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한참 시간이 흐른뒤 어른이라는 이름 앞에
힘겨워 눈물 흘릴때면 이 노래를 기억해주렴
너에게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작은 선물
꿈 많던 엄마의 눈부신 젊은 날은
너란 꽃을 피게 했단다
너란 꿈을 품게 됐단다
그리고 널 위한 이 노래

너의 작은 손
빛나던 미소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기억해 주겠니
널 위한 이 노래
소중한 우리가 있으니

딸에게 보내는 노래_성시경_Toy 6집_Thank you



+
형부가 좋아하실 것 같아 드리겠노라 했더니
그녀의 어머니는 이런 가사 싫다고 하였다.
흑.


+
노래에서
우리 아빠의 모습이 보이니까.
행복한 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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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_Toy 6집

Musik 2008. 12. 1. 04:14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밤새 켜뒀던 TV 소리 들려
햇살 아래 넌 늘 행복한 기억
넌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은데

요즘 내 방은 하루 종일 어둠
멍하니 혼자 울다 웃곤 해
지금 몇 신지 어떤 요일인지
너 없인 아무 의미 없어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그 많던 비는 이젠 끝인 가봐
우산 아래 난 늘 너와의 기억
가끔은 너도 생각할까
너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데

지금도 등 뒤를 돌아 보면 익숙한
품에 날 꼭 안아줄 것만 같은데
길 저편에 가쁜 숨을 내쉬며
손을 흔드는 너의 모습 보일 것 같은데 이젠

언제부턴가 우리 둘의 약속은
점점 나만의 것이 되어가고
널 향한 끈 끊어질까 매달릴수록
내가 아닌 모습들 널 귀찮게 만들던
내가 너무 싫었어 너는 알까

영원히 날 지키는 건 날 사랑한단 고백
수줍던 첫 입맞춤 꼭 어제 일 같은데

오늘 서울은 많은 눈이 내려
손엔 선물들 눈부신 거리
널 닮은 사람 내 옆을 스치네
넌 지금 어디에 있을까
너의 웃는 얼굴 보고 싶어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_vocal. 윤하_Toy 6집_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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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즐기는 놀이(?)

오늘 든 잡생각 2008. 10. 27. 22:37
가끔 즐기는 놀이가 있다.

잠자기 전 침대에서 즐기는 놀이.

어느날 갑자기 꽤나 재미있다는 걸 깨달았는데.
너무나 당연한 중력을 느껴보는 것이다.
어떻게 느끼느냐 하면.
'혀'로 느끼는 것이다.

왼쪽으로 누우면 혀가 왼쪽 아래로 기울고,
오른쪽으로 누우면 혀가 오른쪽 아래로 기운다.

우리는 말을 할 때 혀를 너무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굳이 혀 역시 중력의 영향력하에 놓인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러한 혀도 누웠을 때 만큼은 자유로운 상태에서
중력에 제 몸을 내맡기더란 말이지.

크큭.
재미있다.
혀가 중력에 따라 입 안에서 움직이는 재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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