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lorie Myth by Jonathan Bailor (칼로리의 거짓말)

Buecherei 2017. 10. 13. 00:39

최근 1달 간 읽었던 책들 중 그 첫 스타트였던 The Calorie Myth (칼로리의 거짓말).




칼로리에 대한 논쟁은 맞다 틀리다 말이 많은 것 같아 보이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칼로리가 어떨 때 체중증가와 연결되고 아닌지를 좀 더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딱히 키토식을 추천하는 것은 아닌데, 좀 더 앳킨스 다이어트에 가깝게 식이 추천을 하고 있었다.


요지는,

탄수화물은 단당이든 다당이든, 복합이든 몸은 '설탕'으로 처리된다는 것.

단백질을 먹을 때 칼로리 그대로 흡수가 안되는데 그 이유는, 단백질 분해시 사용되는 칼로리가 많기 때문.

탄수화물과 지방은 소화경로가 간단한 반면, 단백질 소화는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이다.

칼로리와 체중에는 상관관계가 있지만, 뭘 먹느냐에  따라 그 관계는 확연히 달라진다.

'질' 좋은 음식을 먹을 것.

즉, 감자튀김 300칼로리와 지방함량이 좋은 소고기 300칼로리를 먹는 것은 그 질이 다르고, 칼로리-체중의 관계의 의미도 달라지는 것.

많이 먹는다고 증량하는 것도 아니고, 적게 먹는다고 감량하는 것도 아니다.

먹되, 질 좋은, 덜 가공된 식품을 먹을 것.

호르몬에 대한 얘기도 상당부분을 할애해서 얘기한다.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아무리 좋은걸 들이부어도 에너지 대사에 길이 딱 막혀서 살이 빠지지도 않고 오히려 찔 수도 있다는 것.

싱크대 비유를 들면서, 싱크대가 막히면 물이 나가지 못하고 계속 들이차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설명한다.

그 치료적 대안으로, 저자가 만든 SANE 식이 플랜과 저항성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 둘을 적절히 배치하여 몸무게 셋포인트를 낮추도록 할 것.

책의 1/2는 매우 정보가가 있고 재밌는데, 나머지 1/2는 자기 비지니스 셀링이라 읽는데 시들해졌다.

여러가지 레시피들도 후반에는 나오는데, 요리가 귀찮아지는 시점에서 그냥 스킵.


즉,

칼로리는 칼로리인데, 같은 칼로리여도 음식 질에 따라 칼로리의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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