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과 키토시스

Ketogenic 2017. 10. 2. 04:10

오늘도 역시 지미무어의 팟캐를 듣던 중.

Brad Pilon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간헐적 단식 (intermittent fasting, IF)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요즘 자연스레 16:8 IF를 하다 보니, IF의 효과와 관련 정보가 궁금해왔다.

팟캐 에피소드 내용을 요약하자면.


'먹기'라는 행위가 사회적 맥락에서 어떻게 해석되고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문화와 융합되었는지.

먹기가 얼마나 습관이 되어버리는지.

식품회사들이 이 행동을 촉진시키고자 얼마나 다양하게 먹도록 부추기는지.

키토시스 상태가 IF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IF가 배고픔과 식사라는 것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

IF를 통해 내가 언제 먹어야 되는구나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는 것.

IF가 기초대사량을 흔들지는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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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10/5/17 추가)

지미무어의 Ask the Low Carb Experts 팟캐에서의 내용 추가.

James Clear가 나오는 All Things IF (IF 101) 에피소드의 요약.

참고로 이 사람은 사진작가이며 글 쓰는 사람인 듯. 

이 사람 홈페이지 (클릭) 가보면 상당히 도움되는 IF 스케쥴링 방법, 관련 자료들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단식 시간 내에 방탄차 혹은 다른 것들을 마셔도 되나.

50 칼로리 이하로 방탄차 류를 먹으면 IF가 여전히 유지된다.

이게 200-300 칼로리 되면 단식이 끝나게 된다.

먹는 시간 내에는 언제든 먹어도 된다.

예를 들어, 16:8로 하고 있다면, 8시간 내에 먹고 싶은 만큼 계속 먹어도 된다.

16시간 단식? 20시간 단식? 24시간 단식? 뭐가 더 효과있나?

1012시간이 넘어서면 몸은 지방을 태우기 시작한다.

16시간~24시간 사이 어느게 더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른다.

할 수 있는만큼 하면 어쨋든 지방은 탄다.

지방을 타는 시기에는 간단한 걷기라던가 운동을 겸해주면 지방 태우기를 촉진시킬 수 있다.

근육이 없어지는건 전혀 걱정할게 아니며, 오히려 근육생성에 좋음. (Eat Stop Eat 책에 그 근거는 자세히 나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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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키토시스 상태에서는 IF가 자연스럽게 되고, 배고픔과 싸우지 않을 수 있게되어 긴 시간 공복을 가져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혈당의 노예에서 벗어나게 되고, 키톤체로부터의 에너지 공급이 안정적이다 보니 몸이 뭘 먹고 싶어하진 않는다.

다만 아직은 '습관'으로 남아있는 먹기가 있어, 심리적으로 음식 생각이 나기는 한다.

오늘은 처음으로 20시간 IF에 성공.

생각보다 꽤 안정적.

어제 많이 먹기도 해서인듯.


암튼, Brad Pilon이란 사람이 IF에 대한 책, 'Eat Stop Eat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을 낸 모양이다.

이 다음엔 이 책을 읽어봐야지.


*****10/8/17 추가*****


Eat Stop Eat 책을 읽으면서, IF에 대해 좀 더 집중해보고자 하는 중.

어제는 30시간 IF에 성공하였다.


그 전 날 친구들이랑 먹고 즐기는 불금을 보내고 나니 너무 배가 불러 그냥 24시간 IF를 해보자 했는데,

하다 보니 차려먹기도 귀찮고 계속 배가 차 있는 느낌이라 저녁까지 넘어가고,

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잘 때가 되고 그러다 보니 그냥 자서 30시간이 되어버렸는데.


배고픈 느낌은 없는데, 왠지 초조한 느낌이 들고 뭘 먹어얄 것 같은 안절부절못하는 느낌이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배는 안고픈데 초조한 느낌이 지속되서 이것저것 많이 먹었다.

체중이 내려가지는 않았는데, 몸이 힘들지도 않다.


*****6/17/18 추가*****


간헐적 단식이 지양되는 경우: 섭식장애가 있는 경우, 폭식/보상행동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섭식장애가 있는 경우, 해당 증상부터 치료 후, 간헐적 단식을 시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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