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같은 기사?

오늘 든 잡생각 2009. 9. 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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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에 관한 기사를 보면,
개인적으로 비밀로 만들고 싶을 사적인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해당 신문사와 기자가 비난을 받기 일수이다.
'이런 일이 터져야 기자가 정신을 차린다..'
'신문사 똑바로 해라..'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결국 신문도 많이 읽히고 팔려야 살아남는 거니까,
많이 읽히고 팔릴만한 기사를 생산해낼 것이다.
그렇다면 자꾸 저런 종류의 기사가 뜬다는 것은
그만큼 그 기사가 뜬 발행호 판매부수 혹은 기사의 클릭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 아니겠는가.

결론적으로
신문사가 완전 뒤집힐만한 천재지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저런 기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비난이 거세지면 기자를 자르겠지.
그런데 또 네티즌들이 '쓰레기' 같은 기사를 쓴다고 비난하는 특정 기자들이
그런 류의 기사를 계속해서 생산해낼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신문사에 큰 '이익'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읽는 사람 잘못이다라고 탓하려는 것도 아니고,
기자나 신문사의 윤리부재를 탓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모든 것이 '돈의 논리'임을 탓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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