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팅/아이싱] 두부코코넛 크림과 바나나-두부-코코넛 크림
베이킹베이킹 2013. 9. 13. 07:39요즘은 매일 초코로 뒤덮인 케이티(Chocolate-covered Katie) (링크 클릭) 블로그에 들어가는게 일이다.
거기에서 알게 된 비건 프로스팅/아이싱 레시피이다.
요건 치즈크림처럼 빵에 발라먹거나 시나몬 가루 톡톡 뿌려서 고구마에 올려먹을 수도 있다.
케이티는 주로 두부, 치즈스프레드, 유사버터 스프레드, 코코넛 채 등을 사용한다.
그래서 나는 원래의 레시피와 다른 종류의 프로스팅 레시피를 섞어서,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내 맘대로 변형 레시피를 만들었다.
아래는 내 식의 변형된 비건 프로스팅/아이싱 레시피이다.
* 두부코코넛 크림 (or 프로스팅)
원 레시피 출처: 초코로 뒤덮인 케이티(Chocolate-covered Katie) (링크 클릭)
- 양: 대략 10 Tbs
- 칼로리: 27cal/1Tbs (1Tbs=15ml)
- 재료: 두부 (1/8모), 단 맛이 가미된 코코넛 채 (35-40g), 코코넛 오일 (1tsp)
무지방 우유 (25g - 이건 각자 원하는 농도에 따라 양이 수정되어야 함)
- 방법: 위에 재료 다 넣고 믹서기에 갈아버리면 끝.
* 바나나-두부-코코넛 크림 (or 프로스팅)
원 레시피 출처: 초코로 뒤덮인 케이티(Chocolate-covered Katie) (링크 클릭)
- 양: 대략 19 Tbs
- 칼로리: 15cal/1Tbs (1Tbs=15ml)
- 재료: 바나나 (1개), 두부 (1/8모), 단 맛이 가미된 코코넛 채 (35-40g), 코코넛 오일 (1tsp),
무지방 우유 (25g - 이건 각자 원하는 농도에 따라 양이 수정되어야 함)
- 방법: 위에 재료 다 넣고 믹서기에 갈아버리면 끝.
레시피에서 변형될 수 있는 부분이라하면,
1) 코코넛 오일을 빼도 됨: 코코넛 채가 잘 갈리면 굳이 넣을 필요 없다.
난 잘 안갈려서 블로그 댓글 참고해서 넣었는데 그냥 우유만 넣는것도 괜찮을 뻔 했다.
2) 설탕대체제나 설탕 추가: 두부코코넛 크림은 생각보다 덜 단 편이다.
나는 단맛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괜찮지만, 단 맛을 좋아한다면 설탕을 넣어얄 듯.
나는 두부코코넛 크림을 먼저 한꺼번에 만든 후, 크림을 반으로 쪼개서 1/2에 바나나 1개를 다 넣어서 만들었다.
그래서 나온 결과물. 짠.
집에 있는 빈 병에다 각각 넣고 예쁜 마스킹 테잎으로 표시해두었다.
왼쪽이 바나나-두부-코코넛 크림, 오른쪽이 두부코코넛 크림.
이 사진은 바나나-두부-코코넛 크림이다.
어제 한밤중에 충동적으로 만들었다가, 냉장고에 넣어둔 후 오후에 꺼내보니 위 색깔이 갈변되어 있었다.
그래도 속은 뽀얗게 노란 바나나 색이다.
설탕 하나 안들어갔지만 바나나가 원체 달아서, 이 크림은 달달하다.
코코넛 향과 바나나 향이 섞여서 살살 녹아 넘어간다.
텍스쳐가 아주 thick하지는 않다.
++ 고구마 전자렌지에 돌려서 바나나-두부-코코넛 크림이랑 시나몬 뿌려먹으니 진짜 잘 어울린다.
아래 사진은 두부코코넛 크림이다.
내가 가진 믹서기가 성능이 좋지 않아서, 코코넛 채가 부드럽게 갈리지 않았다.
단 맛이 가미된 코코넛 채라서 굳이 설탕을 넣지는 않아도 달다.
그래도, 단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설탕을 훨씬 더 넣어야될 것 같다.
단 맛에 둔한 RoLL은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했으니까.
며칠 전 구운 초코칩피칸쿠키 위에 얹어본 두부코코넛 크림.
으헝헝 맛있어맛있어.
쿠키의 향과 코코넛 향이 합쳐져 죽인다.
오늘 산 Sarah Lee 45 cal multigrain 식빵을 바삭바삭하게 토스터에 구워서 두부코코넛 크림을 얹어보았다.
요것도 잘 어울린다.
내 입맛엔 참 맛나다.
두고두고 먹을 수 있고, 칼로리까지 착하니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