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님 오시네

오늘은 2013. 9. 13. 12:32

오늘 오전 내내 혼자 여기저기 쏘다니며 장을 봐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각종 할로윈 관련 장식과 음식들.


일단, 모든 마트에 엄청나게 커다란 호박과 칠면조가 진열되어 있었고,

월마트에서는 직원들이 솜으로 거미줄을 만들고 있었다.

아이들 커스튬과 각종 장식들.


칠면조를 보니, 엄마가 예전에 칠면조를 사서 오븐에 굽고는 가족끼리 몇날 며칠 먹었던 기억이 있다.

맛있었는데 말이지.


아무튼, 

월마트에 갔는데 장식용 미니 호박들이 팔고 있었다.

커다란 호박의 미니 버전들도 있었고 요상한 모양의 호박들도 있었다.

마침, 집에 사둔 양키캔들 apple cider and spice와 잘 어울릴꺼 같아서 샀다.





집에 와서 초와 함께 두니 나름 할로윈 분위기가 난다.




어릴 때는 apple cider 라던가 할로윈 특유의 spice가 매우 낯설고, 내가 외국인임을 상기시키는 것 같아 별로였는데.

이젠 왠지 가을에 잘 어울리는 향이라고 느껴지는 것 같다.

가을밤에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느낌.


그냥 이젠 익숙하니깐 좋은거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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