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 Killed the Radiotracer. (Video killed the radiostar의 neuroscience ver.)

오늘 든 잡생각 2013. 8. 31. 01:52

요새 눈팅중인 트윗 계정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MRI Killed the Radiotracer.

http://blogs.discovermagazine.com/neuroskeptic/2013/08/30/fmri-killed-the-radiotracer/#.UiDLZxsqi51


흠. 뭔말인고 하니,

최근 neuroimaging 연구가 엄청 늘어나면서 그 방법론도 cost-effective한 쪽으로 가고 있는데..

이전에는 PET이 엄청 부흥기였다면, 지금은 fMRI가 부흥기라는 것.

1985년 이후로 PET study는 꾸준히 그 수가 감소세인한 편, fMRI 쪽은 폭발적.


2009년도에 PET으로 석사논문을 쓰고 나온 나는,

이 논문 좀 publish 해볼까 기웃거리는 중인데.

과연 받아주는 저널이나 있을지.

암울.


잘은 모르겠으나,

이러니 저러니 fancy한 method들이 쏟아져 나온다 치더라도,

그거 하나하나 다 따라간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가설검증을 위해, 가설과 예측을 세우고 정교한 행동(인지, 정서, 행동 모두 포함) 실험을 만들어서 가설검증을 하는게 와따인것 같다.

그리고 행동 실험을 기반으로 fancy한 method들이 뒤따르는게 연구의 정석이라고 생각하는 중.


누군가 얘기했듯,

심리학 연구는 이래저래 많이 뛰어들고, 진행되고 있지만,

초기 심리학 연구자들이 했던 고민을 진지하게 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은 찾아보기 힘든 걸지도..

나부터 그렇듯이.


고전은 꼭 읽어야 한다.

하나의 검사도구 및 실험디자인을 사용할 때도 꼭 그 개발과정과 역사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

미련하고 멍청해보이고 매우 느려보일진 몰라도, 그게 지식의 탄탄한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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