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현미쌀가루 (Hodgson Mill)

ㄴ베이킹 재료 2013. 10. 2. 11:37

간만의 포스팅.


Hodgon Mill의 현미쌀가루(Brown Rice Flour)이다.

통밀가루를 다 먹어버려서 밀가루코너를 기웃거리던 중 발견.


현미쌀가루도 역시나 일반 흰밀가루에 비하면 칼로리가 약간 낮은 편이다.

일단 전체샷.


초점은 빗나갔지만,

외관은 이렇게 생겼다.

뭐, Hodgson Mill에서 나오는 다른 밀가루들의 포장재와 크게 다를게 없다.

nonGMO 제품이고, stone ground이다.


>> stone ground란? (링크출처는 여기클릭)


"Modern mills use serrated and flat cast iron rollers to separate the bran and germ from the endosperm. The endosperm is ground to create white flour which may be recombined with the bran and germ to create whole wheat or graham flour." (Wikipedia)

The promise of "stone ground whole wheat" is that the product or package does not, in fact, have any white flour blended back in. A lot of "Wheat" flours are just white flours with enough bran mixed in to make it brown. Look at the ingredients list on a mass-market wheat bread like Wonder, and you'll probably see two flours listed: refined/enriched flour & whole wheat flour. On boutique wheat breads marketed as stone-ground, you should not see any refined/enriched/bleached flours listed.


찾아본 바로는, 보통 대량생산으로 나오는 밀은 알곡에서 겨(껍질)와 배아(쌀눈같은거)를 분리시키려고 쇠로 된 롤러로 알곡을 밀어버리고 --> 배유(알곡의 흰 부분, 그냥 흰 쌀 같은거)를 가루내서 겨와 배아를 섞음 --> 이렇게 통밀가루를 만든다.

즉, 시중에 나온 "통밀가루"라는 것은 그냥 갈색을 내기 위해 정제 흰밀가루에 겨와 배아를 적절히 섞어버리는 것이다.

이런 밀가루로 만든 빵의 경우, ingredient를 살펴보면, 정제밀가루+통밀가루라는 말이 적혀있기 마련.

그러나! stone ground라는 말이 붙으면, 배유에 나중에 겨와 배아를 섞는게 아니라, 만들때 알곡 그 자체를 보존하여 돌로 밀어서 만드는 것이다.


흠.. 내용이 약간 충격적(?)이다.

그러니까, 보통 통밀가루라고 해도 그냥 정제/표백된 흰밀가루에 겨와 배아를 섞었을 뿐인 것이다.

반드시 stone ground라는 말이 붙어야 제대로된 비정제 밀가루라고 볼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국내에 요즘 유행한다는 통밀/호밀가루는 제대로 만들어진 밀가루로 제조했을 턱이 없다. -.-

대중적인 베이커리에서 만든 빵제품은 더더욱..  




nutrition facts를 보면, 30g에 110cal 정도이다.

흰밀가루가 38g 정도에 140cal임을 생각해본다면, 칼로리가 낮은 편.

전반적으로 덜 정제된 밀가루일수록 같은 량일 때 칼로리가 낮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덜 정제된 경우 그만큼 겉껍질류가 많이 들어간다는 뜻이고,

실제 알곡에 비해 겉껍질은 섬유질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같은 무게여도 칼로리가 더 낮은거 아닌가 싶다..는 내 생각.



아래는 클로즈샷.

현미쌀가루 위에 호밀가루가 소량 얹어진 모습.

현미쌀가루는 일반 흰밀가루에 비해 그 질감이 좀더 성긴 느낌이다.

반죽을 해도 약간 뽀송뽀송한 느낌이랄까?

색깔도 흰밀가루에 비해서는 약간 어둡다.



현미쌀가루로 베이킹을 처음 해봤는데, 나쁘지 않다.

반죽이 포실포실한 느낌이라 보고있으면 기분이 왠지 좋아진다. 

으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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