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만든 간짜장 - less 오일

요리요리 2013. 9. 11. 22:28

간만에 짜장면이 생각나서 또 열심히 문성실 블로그를 뒤졌다.

역시 없는게 없는 레시피 목록.


레시피에 따라서 또 열심히 만들었다.


* 집에서 만든 간짜장 (less 오일)


레시피 출처: 문성실의 이야기가 있는 밥상 클릭

나는 이 레시피에서 오일양을 줄이고 새우는 뺐으며, 양배추를 듬뿍 넣었다.

스푼 계량은 아빠숟갈! 아래는 변형된 레시피.


- 양: 2-3인분

- 칼로리(1/2분량, 짜장소스에만 해당됨): 442cal

- 재료: 양파 중 (2개), 호박 (1/3개), 돼지고기 (100g), 양배추 (1/4개)

     돼지고기 밑간 - 다진마늘 (0.5스푼), 소금/후추/생강 약간씩

     짜장 - 춘장 (3스푼), 흑설탕 (1스푼), 굴소스 (1/2스푼), 간장 (1스푼), 물녹말 (녹말가루 (1스푼)+물(2스푼))

   코코넛오일 (3스푼; 아무 오일이나 ok)

- 방법: 1) 코코넛오일 1스푼을 팬에 두르고 돼지고기 익을때까지 볶기

     2) 나머지 코코넛오일 2스푼 넣고 춘장 다 넣고, 춘장의 생 냄새가 없어질 때까지 볶기

     3) 2번에 야채 다 넣고, 흑설탕/굴소스/간장 다 넣고 볶기

     4) 채소에서 물이 나와서 짜장소스가 촉촉해지면 물녹말 넣고 농도 조절하기

     5) 원하는 면 삶아서, 짜장 얹고 오이 채쳐서 얹기 (계란 후라이 올려 먹음 더 맛나다!)


나는 손칼국수 삶아서 먹었는데 맛있다.

결과물은 .

맛있다. 엄청.

진짜 문성실씨 레시피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나는 저 분량의 2배를 해서 두고두고 먹었는데,

RoLL도 엄청 맛나다며 이후 며칠동안 밥에다 계속 비벼먹었다.

여기서는 이런 짜장을 먹을 수 없다는 입에 침도 안바른 감동의 코멘트까지.


내가 알기로, 중국집에서는 한 그릇당 미원을 1스푼을 넣어서 맛을 낸다고 알고 있다.

거기다가 춘장:기름 비율이 1:1로 알고 있는데.

지인의 친척이 중국집을 했다며 들려준 얘기로는, 한 가마에 다시다 한 봉지가 그대로 투하된단다.


하물며, 이런거 저런거 안넣고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도 칼로리가 장난이 아니다.

아래가 칼로리 계산 내역인데, 사실 고칼로리의 주범은 오일과 고기이다.

어차피 양파가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굳이 기름진 맛을 원하지 않는다면 오일은 1스푼만 넣어도 매우 충분할듯.

그리고 고기도 기름이 없는 부위만 선별하여 사용한다면 칼로리는 무난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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