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코코넛 브레드 (coconut breakfast bread) - 노버터, 노오일, 설탕대체제

베이킹베이킹 2013. 9. 15. 13:06

오전에 살짝 시간이 났다.

그래서 역시 케이티네 블로그에서 맘에 드는 레시피를 구현시켜보았다.

뚝딱 만들어버릴 수 있는 빵.




* (바나나) 코코넛 브레드 (coconut breakfast bread)


레시피 출처: 초코로 뒤덮인 케이티 링크 클릭!


- 양: 식빵 한 줄 크기로, 얇게 자르면 13조각 정도

- 칼로리: 77cal/조각 (빵 전체 한 줄은 1006cal) - 아래의 레시피대로 해야 가능한 칼로리!

- 재료: 밀가루 (1cup=128g), 시나몬 가루 (1/4tsp), 베이킹 파우더or소다 (1tsp), 소금 (1/2tsp)

     계란 (1개; but 원 레시피는 계란 대체제 2tsp을 사용함)

     설탕 대체제 (1/2cup; 스테비아 등 0cal인 것, 설탕도 ok but 칼로리 증가)

     바닐라 엑스트랙 (2+1/4tsp), 바나나 으깬것 (1 cup=240g, 바나나 2개 정도 분량; 혹은 파인애플 즙없이 간 것)

     단맛이 가미된 코코넛 채 (1/2cup=170g; 원 레시피는 코코넛 밀크 1/2cup(170g)을 사용함)

     무지방 우유 (약간; 원 레시피에는 없는 재료. but 코코넛 채가 약간만 촉촉해질 수 있도록 넣어줌)

     선택사항 - 다진 견과류, 럼 익스트랙 등등 (나는 견과류 넣지 않음)

- 방법: 1) 모든 액체류를 섞는다.

     2) 모든 가루류를 잘 섞는다.

     3) 섞은 가루류를 액체류에 넣고, 주걱으로 가르듯이 섞어준다. (너무 치대면 반죽이 질어짐)

     4) 베이킹 팬에 반죽이 들러붙지 않도록 오일 스프레이나 유산지를 깔고, 반죽 넣기

     5) 섭씨 175도로 예열된 오븐에 35-38분 굽기

     6) 오븐에서 꺼낸 채로, 10분 정도 식히기

     7) 베이킹 팬에서 빵을 꺼내고 적당히 자르기

     8) 빵 위에 코코넛 밀크나 슈가파우더를 먹음직스럽게 뿌리고 먹기



참참!

내 경우, 밀가루는 호밀(20g) + 백밀가루(54g) + 통밀가루(54g)을 섞었다.

그래서 백밀가루로 다 만든것 보다는 칼로리가 약간 낮음.

왜냐.

칼로리 순서는 백밀가루>통밀가루>호밀가루 순이기 때문.


과정 샷과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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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좋은 날, 아침부터 빵을 굽겠다고 이 난리.

저기 바나나 걸이에 있는 아이들은, 원래 4개였는데 2개가 너무 익어서 스스로 수확되었다-_-;

가루류와 액체류를 따로 잘 섞어준다.



이렇게 액체류에 가루류를 섞고, 주걱으로 반죽을 가르듯이 살살 섞어준다.

팬에 넣은 반죽 위에 오트밀을 좀 뿌려줘도 먹음직스러울 것 같다.



오븐에서 잘 구워져서 나온 바나나 코코넛 브레드.

호밀과 통밀을 넣어서 색깔이 좀 어둡다.

바나나와 시나몬이 들어가서, 굽는 동안에도 좋은 향이 진동을 해댔다.

10분간 이 상태로 식힌 후.



빵칼로 열심히 잘라주기.

먹기 좋은 식빵 사이즈로 자르면 된다.



다 합해서 13조각으로 잘랐다.

한 조각은 이미 먹어버리고 사진 찍음.

막 구워나온 빵은 참을 수가 없다.



가까이서 보면 미처 으깨지지 않은 바나나 조각과 코코넛 채가 보인다.



근접샷.

너무 익어서 바나나 걸이에서 스스로 수확된 달디 단 바나나를 2개나 넣었더니,

진심으로 달달하다.

버터와 오일이 안들어가서 부담없는 한 조각.

요거에 두부코코넛 크림 발라먹으면 칼로리도 착하고 영양도 균형잡힌 훌륭한 간식, 내지는 아침이 되시겠다.


두부코코넛 크림 레시피 클릭.


맛 평가를 해보자면,

1) 단 것을 크게 즐기지 않는 내게는 좀 달달해서, 다음엔 설탕대체제 량을 좀 더 줄여야겠다.

2) 버터를 안넣었는데도, 바나나가 들어가서인지 촉촉하고 보들보들하다.

3) 호밀가루를 섞었더니 거친 곡물의 맛이 섞여있어 좋다.



이 레시피를 비건 버전으로 바꾸려면,

달걀을 달걀대체제로 바꾸고,

코코넛 채+우유 조합을 코코넛 밀크로 바꾸어야 한다.


여기에 단호박 으깬것을 넣어도 맛있을 것 같고, 당근 채썬 것을 넣어도 맛있을 것 같다.

양파랑 베이컨도 좋을 듯.

아무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레시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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